전과정사고 (LCT; Life Cycle Thinking) – 전과정평가 (LCA; 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사고 (LCT; Life Cycle Thinking)
LCA를 이해하기 위해서 ‘전과정사고(LCT; Life Cycle Thinking)’을 이해해야 한다.
전과정이니셔티브(Life Cycle Initiative)는 전과정사고(Life Cycle Thinking)를 이렇게 정의한다.
‘제조 현장, 제조 공정 등에 국한된 전통적인 초점(focus)을 넘어, 전체 수명 주기에 걸쳐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포함하는 것’

출처: Life Cycle Initiative 홈페이지
일회용 컵과 다회용 컵을 예로 들어보자.
단순히 ‘다회용 컵이 더 친환경적일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전통적인 관점이다.
‘다회용은 여러 번 사용하고, 일회용은 한번 사용하고 버려진다’는 국한된 사실에만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무엇이 더 친환경적인가?를 판단하기 위해선 전과정사고가 필요한 것이다.
다회용 컵의 원료인 플라스틱, 유리 등과 일회용 컵의 원료인 종이에 대한 고려, 다회용 컵을 제조할 때의 제조공정과 일회용 컵을 제조할 때의 제조공정에 대한 고려, 물 사용, 세제 사용, 하수처리 등 다회용 컵의 사용과 일회용 컵 사용에 대한 고려, 다회용 컵의 폐기처리와 일회용 컵의 폐기처리에 대한 고려 등.
제품 원료의 생산, 제품의 생산, 제품의 사용, 제품의 폐기 등 제품의 모든 생애 주기(Life Cycle)를 고려하는 것이 전과정사고(LCT)이며, 이를 바탕으로 제품의 환경성을 정량화하여 표현하는 것이 전과정평가(LCA)의 핵심이다.

실제로 독일 베를린에 있는 지속가능성 및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의 컨설팅회사 ‘Greendelta 社’는 2018년 일회용 컵과 다회용 컵의 전과정을 고려한 LCA 연구를 수행한 보고서를 발행했다.
세라믹 머그컵과 종이컵에 대해 LCA를 수행 후, 환경영향을 비교한 것이다.
사용할 때, 손세척vs식기세척기사용 및 뚜껑(Lid)의 유무, 총 4가지 경우와 종이컵의 환경영향을 비교했다.
결과는 아래와 같다.
- Mug hand: 세라믹 머그컵을 손으로 세척
Mug dish: 세라믹 머그컵을 식세기로 세척
Lid hand: 뚜껑 있는 세라믹 머그컵을 손으로 세척
Ld dish: 뚜껑 있는 세라믹 머그컵을 식세기로 세척
Paper: 종이컵

기후변화(Climate Change) 관점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경우는 ‘사용단계에서 손으로 세척하는, 뚜껑 있는 머그컵‘이었다. 뚜껑 있는 머그컵을 재사용할 때, 세척의 어려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처럼, 전과정사고적 접근은 제품의 특정 측면만 고려하여 왜곡된 ‘친환경성’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환경 영향이 어떤 포인트에서 가장 크고 작은지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 세척 단계에서의 물, 세제 사용량이 크다 → 세척이 쉽게 디자인한다 or 세척할 때의 물, 세제 사용량을 줄인다
-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영향이 크다 → 플라스틱 대체재를 이용하여 제조힌다 or 바이오플라스틱을 이용하여 제조한다
- 재활용이 어렵다 → 재활용이 쉬운 원료물질로 대체한다 or 재활용이 쉽게 분리배출 캠페인을 한다
최근 여러 기후공시 표준이나 가이드라인에 Scope 3 배출량 산정 및 보고가 의무화 되고 있다.
우리 사업장의 온실가스만이 아닌, 공급망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도 고려하겠다는 의지이고, 이것이 바로 전과정사고가 구체화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Series]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1) 전과정사고(LCT; Life Cycle Thinking)
(2) 영향 범주(Impact Category)
(3) LCA Software(Simapro vs Ga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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